(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지역의 신규 기초단체장 10명의 평균 자산은 약 51억7815만3400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6·1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재산신고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는 전국 신규 기초단체장 148명의 평균 자산(25억6800만원)보다 26억1015만3400원 많은 액수다.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기초단체장은 오태원 북구청장으로 226억6765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오 구청장은 재산을 신고한 신규 기초단체장 중 2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구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으로 부산과 경남 일대의 밭과 도로부지 등 토지 23억1986만8000원, 부산과 경남 경기 김포에 위치한 상가 등 건물 57억5201만6000원을 신고했다.
가장 많은 가액을 차지한 재산은 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비상장 주식 153억818만9000원을 신고했다.
이어 장준용 동래구청장 82억847만7000원, 김기재 영도구청장 62억8669만4000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39억2586만원, 오은택 남구청장 35억9504만3000원, 주석수 연제구청장 26억6199만5000원, 이갑준 사하구청장 16억4305만1000원, 정종복 기장군수 16억660만7000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7억5834만8000원, 김형찬 강서구청장 4억2781만5000원 순으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부산시의원 출신의 김진홍 동구청장이 땅값 상승 등으로 재산이 450만9000원이 상승해 총 자산으로 9억4086만1000원을 새로 등록했다.
재선인 공한수(서구)·강성태(수영구) 구청장과 직전에 기조의회 의원 출신이었던 조병길(사상구)·김재윤(금정구) 구청장은 별도로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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