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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주민 국토부앞 항의집회…“경원선 건널목 존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30 07:01

수정 2022.09.30 07:01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향교 유림과 연천읍이장협의회, 연천군발전비상대책위원회 등 연천주민이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공사와 관련해 기존 평면건널목 존치를 28일 촉구했다.

연천주민 40여명은 이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원선 전철사업으로 인해 폐쇄를 앞둔 구읍건널목 등 존치를 요구했다.

이들 주민은 “연천시가지 2.35㎞ 구간 중 기존 건널목 4개가 폐쇄되면서 주민생활권이 동서로 양분되고 대체도로가 멀어 통행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100년 넘게 사용한 도로를 하루아침에 폐쇄는 너무 터무니없고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연천주민 28일 국토부 방문 항의집회.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주민 28일 국토부 방문 항의집회.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주민 28일 국토부 방문 항의집회.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주민 28일 국토부 방문 항의집회.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주민 28일 국토부 방문 항의집회.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주민 28일 국토부 방문 항의집회. 사진제공=연천군

이어 “안전상 문제라고 하지만 다른 지역을 봐도 평면건널목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천군이 안전관리를 담보하고 건널목 설치비용과 관리인력 등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구읍건널목 등을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원선 전철 공사구간인 연천읍은 군청 소재지로 연천역 주변 2.35㎞ 구간에 구읍건널목 등 5개 평면건널목이 있다.
그러나 전철 공사로 이 평면건널목들이 모두 폐쇄될 상황에 놓이자 지역주민은 이동 불편 등을 호소하며 구읍-연천북부건널목 존치를 주장해왔다.


연천주민은 “폐쇄된 4개 건널목 중 구읍건널목 존치와 함께 연천북부건널목에 국비로 육교 신설을 요구한다”며 “우리 의견이 수용될 때까지 계속해서 강력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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