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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조원 이혼합의금 받았던 베이조스 전처 스콧, 과학교사와 또 이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30 07:10

수정 2022.09.30 07:10

매켄지 스콧. 트위터 캡처(뉴스1)
매켄지 스콧. 트위터 캡처(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이혼한 후 과학교사와 재혼한 매켄지 스콧이 1년 반 만에 또다시 이혼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 26일 미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에 두 번째 남편인 댄 주잇과의 이혼청원서를 제출했다. 주잇은 스콧의 이혼 신청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이혼 사유나 재산 분할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콧은 베이조스의 불륜으로 약 25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지난 2019년 이혼했다.

당시 그는 아마존 지분 4%를 합의금으로 받았고 그 가치가 약 360억달러(현재 약 51조7000억원)에 달했다.
스콧은 이를 대부분 기부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 2020년 이후 2년여간 그가 자선단체 등에 기부해온 금액은 120억 달러(약 17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 스콧은 자녀들이 다니던 미 시애틀 명문 사립학교의 과학 교사인 댄 주잇과 2021년 3월 재혼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후 스콧의 뜻에 따라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 '더 기빙 플리지' 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주잇은 당시 "나는 내가 아는 가장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과 결혼했고, 다른 사람을 위해 막대한 재정적 부를 물려주겠다는 약속에 스콧과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는 스콧의 자산 가치를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39번째인 289억 달러(41조4000억원)로 추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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