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자정 시간대 운행택시에 요금 20%인센티브 지급... 운행확대 유도
대전시는 심야 시간 택시 부족에 따른 시민의 승차난 해소를 위해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장기간의 거리두기에 따른 운수종사자 감소와 낮시간대 운행 선호 현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택시 승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 다른 도시의 경우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위해 택시부제 해제 등의 정책을 도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택시수요는 많지만 심야할증이 되지 않는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동안 택시 운행 확대를 위해 택시기사에게 운행요금의 20%를 인센티브로 지원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 시내권 이용요금 2만 원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2000원 한도로 지원하며, 택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한시 추진한다.
임재진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지원책이 택시기사의 심야운행 동기를 유발해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택시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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