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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사망 원인 밝혀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30 13:50

수정 2022.09.30 13:50


이달 초 서서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연합뉴스
이달 초 서서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사망 원인이 드러났다.

30일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은 영국 스코틀랜드 국립기록원이 2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망진단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기록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사망원인은 '노환'이다.

스코틀랜드 국가기록원이 29일 공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 증명서. 연합뉴스
스코틀랜드 국가기록원이 29일 공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 증명서. 연합뉴스


진단서에는 96세의 여왕이 발모럴성에서 9월 8일 오후 3시 10분 사망했다고 나와 있다. 기록에 따르면 버킹엄 궁전이 여왕의 서거를 발표하기 3시간 전이다.


사망 시각으로 봤을 때 앤드루 왕자와 에드워드 왕자, 윌리엄 왕세자는 여왕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딘 공항에 오후 3시 50분에 도착했고, 오후 5시가 넘어 발모럴성에 들어갔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망 장소는 스코틀랜드 '발모럴성'으로, 평소 거주지는 잉글랜드 '윈저성'으로 기재됐다.


사망 신고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유일한 딸인 앤 공주가 9월 16일에 한 것으로 적혀있다.

앤 공주는 "엄마(엘리자베스 여왕)가 세상과 작별하기 전 마지막 24시간을 함께 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52년 25세에 국왕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70년이라는 세계 최장 군주 기록을 쓰고 지난 8일 96세에 영면에 들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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