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LOI 접수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무인주차장 운영업체 아피스전자가 재매각된다. 아피스전자는 올해 7월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인수자)와 공개매각을 진행했으나 가격에서 이견을 보여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한 바 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피스전자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12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있다. 예비 입찰은 오는 20일 진행될 전망이다.
아피스전자는 주차장 관제장비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주차장 요금 장비 및 신호관제 시스템(SYSTEM)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주차사업 솔루션 공급뿐만 아니라 주차 운영 관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IB업계는 "자가용 차량 보급 증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무인주차장 운영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8월 기준 보유 토지 및 건물의 감정평가금액은 약 24억원이고, 자체 브랜드(파크존)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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