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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둘러보기]광양시 "10월 광양으로 美(術+食)여행 오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1 08:00

수정 2022.10.01 07:59

작품 보고, 불고기 먹고, 스탬프 찍고, 경품 기회 얻고
전남 광양시가 결실의 기쁨이 넘쳐나는 가을에 예술과 축제와 이벤트가 가득한 맛있는 10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사진은 광양불고기 한상 차림 모습. 사진=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결실의 기쁨이 넘쳐나는 가을에 예술과 축제와 이벤트가 가득한 맛있는 10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사진은 광양불고기 한상 차림 모습. 사진=광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10월 전남 광양으로 美(術+食)여행 오세요"
전남 광양시가 결실의 기쁨이 넘쳐나는 가을에 예술과 축제와 이벤트가 가득한 맛있는 10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10월 광양여행코스는 서천꽃길,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전남도립미술관 등 가을의 낭만과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코스 등 3개로 구성했다.

먼저, 반일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서천꽃길을 잇는 코스로, 원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여행이다.

특히 10월 한 달은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전남도립미술관 등을 중심으로 광양시보건소가 추진하는 '광양불고기 스탬프투어'도 마련돼 있어 일석삼조의 기쁨을 기대할 수 있다.

'스탬프투어'는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전남도립미술관 등 지정된 장소에서 리플릿을 수령한 다음 스탬프북을 완성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전남도립미술관 모습
전남도립미술관 모습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6일 개막을 앞둔 특별기획전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르주 루오 재단과 퐁피두센터와의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르주 루오의 대표작 200여 점과 동방의 루오로 불리는 이중섭, 구본웅 등 루오의 영향을 받은 한국 작가 24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전시다.

또 여순사건, 한국전쟁 등 대한민국 격동기 현장과 광양 유당공원, 경주 불국사 등 국내 곳곳의 과거 풍경과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이경모 사진전: 역사가 된 찰나' 전도 관람객들의 감동과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광양예술창고에는 이경모가 수집한 희귀한 카메라, 사진 등을 볼 수 있는 상설 아카이브 공간이 있어 이경모 사진전에 이어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더해준다.

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서천꽃길~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광양불고기 특화거리~구봉산전망대~이순신대교~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시 정원)를 둘러본다.

서천변은 코스모스, 광양불고기 등 천고마비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가을미식여행 특화공간이다.

백운산에서 발원한 서천은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발해 시민뿐만 아니라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사람꽃을 피운다.

또 광양불고기 특화거리에 즐비하게 늘어선 광양불고기 맛집은 풍미 가득한 광양불고기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띤다.

올해는 코로나 등으로 취소됐던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4년 만에 열릴 예정이어서 서천 일대는 축제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설렘과 기대로 들썩이고 있다.

구봉산전망대 모습
구봉산전망대 모습

광양의 하룻밤을 꿈꾸는 1박 2일 '광양에서 별 헤는 밤' 코스는 백운산 자연휴양림부터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를 두루 여행하고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첫날은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불고기 특화거리~백운산 자연휴양림~옥룡사 동백나무숲~구봉산전망대~이순신대교~해오름육교 코스다.

둘째 날은 김 시식지~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즐거운 미식~느랭이골 자연휴양림에서 느긋하게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사방이 탁 트인 구봉산전망대는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광과 자유를 만끽하고 신비한 아우라를 발하는 디지털아트봉수대, 찬란한 야경까지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는 윤동주의 유고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 정원, 배를 만들었던 선소, 어영담 추모비 등 문학과 역사가 진하게 흐르는 공간이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2개의 해상보도교로 닻을 내린 배알도 섬 정원은 쪽빛 바다를 조망하며 소요(逍遙)를 즐길 수 있는 사색공간이다.

정구영 시 관광과장은 "10월 광양여행코스는 숯불구이축제로 들썩이고 있는 광양 서천변과 블록버스터 전시로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전남도립미술관, 가을이 깊어가는 망덕포구 등 멋과 맛이 가득한 콘텐츠들로 풍성하게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실과 수확의 계절을 맞아 치열하게 살아온 반복된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과 미식을 즐기며 영혼을 살찌울 수 있는 광양여행을 자신 있게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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