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2개 시·군 800여 명 건강생활체조 등 기량 겨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3일 장흥군 통합의학박람회장 주무대에서 22개 시·군 800여 명이 참가하는 '2022년 건강증진 신체활동 경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1번째로 개최하는 '신체활동 경연 대회'는 최근 3개월 동안 보건소에서 준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22개 보건소에서 1개 종목 1팀이 참가해 건강생활체조, 라인댄스, 줌바댄스, 기공체조 등 시·군 자체적으로 준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번 대회는 2년 반 이상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르신 등 지역 주민들의 신체활동이 많이 약해져 있고, 정부의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 등 방역 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
또 도민들의 신체활동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향상시켜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회복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신체활동은 심뇌혈관질환, 암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심사는 참가팀의 프로그램 창의성, 건강 기여도, 공연 숙련도, 청중 호응도, 65세 이상 어르신 참여 비율 등에 따라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한다.
경연 대회 평가에 따라 각 팀별로 최우수상, 아이디어상, 작품상, 우수상 등 4종의 도지사 상장과 참가자 전원에게 전남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진미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백세시대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신체활동 경연 대회를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전 시·군으로 확산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의 건강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장흥군은 지난 9월 30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일정으로 장흥군 안양면 로하스타운에서 '202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통합의학, 치유와 힐링을 담다'라는 주제로 각종 검사 및 진료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지친 국민이 재충전하도록 두피 마사지, 아로마테라피, 감정 오일 심리테스트, 음악 심리치료 등 다양한 힐링·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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