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EXID 멤버들이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패션매거진 GQ 코리아가 1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 EXID 멤버들이 출연해 자신의 가방 속에 있는 물건들을 소개했다.
정화는 "연습생 때 데뷔를 준비하며 쓴 글이다"라며 과거 자신이 썼던 글이 담긴 노트를 멤버들에게 보여줬다.
노트에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나 다워질 수 있는지 아는 것이다" "어디로 노를 저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모두들 웃으며 읽었지만 하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하니는 "정화가 자신이 앞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 태도를 7개 적었는데 여기 마음이 아픈 문장이 있었다"라며 "'사회에 발을 들였기 때문에 더 이상 어리광은 금물이다'라고 적혀 있다, 한창 어리광 부려야 할 나이인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또 "정화가 자신에게 쓴 편지가 있다, '정화야 나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해, 네가 여태 노력하고 고생한 것들이 드디어 너에게 보답으로 돌아오고 있어,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잖아, 정화야 항상 힘내고 사랑해'라고 쓰여 있다"라고 했다.
엘리(LE)는 "어릴 때 이걸 썼다는게 좀 짠하다"라고 했고 정화까지 울먹이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정화에게 "어리광 좀 부려"라며 애정 어린 말을 건네기도 했다.
EXID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9월29일 10주년 기념 앨범 'X'를 발표했다. EXID는 솔지, 엘리(LE), 하니, 혜린, 정화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팬덤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직캠' 열풍의 시발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표곡 '위아래'의 역주행 이후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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