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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당구로 웰컴저축銀 선호도 '쑥'…소외종목 지원 늘릴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2 18:39

수정 2022.10.02 18:39

장은석 웰컴저축은행 스포츠마케팅팀 팀장
신한銀서 인천AG·KBO리그 진행
올해는 '웰뱅피닉스' 우승 이끌어
'웰뱅톱랭킹' 스포츠랭킹 대명사로
전스포츠서 선수단 출범시키고파
장은석 웰컴저축은행 스포츠마케팅팀 팀장
장은석 웰컴저축은행 스포츠마케팅팀 팀장
장은석 웰컴저축은행 스포츠마케팅팀 팀장(사진)은 금융업계에서 보기 드문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다. 그는 8년간 신한은행에서 인천아시안게임부터 KBO프로야구까지 굵직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도맡아 진행하며 이력을 쌓았다.

지난해 웰컴저축은행에 합류하자마자 웰컴프로당구팀 웰뱅피닉스가 팀리그 우승을 거두며 다시 주목받은 장 팀장은 "스포츠가 가진 매력이 무한한 만큼 이를 브랜드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은 아주 재미있고 보람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스포츠마케팅이 팀 운영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 웰컴저축은행에서 개발한 웰뱅톱랭킹 역시 스포츠랭킹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웰뱅톱랭킹은 웰컴저축은행이 도입한 신개념 평가 시스템으로 프로스포츠 종목별 다양한 경기지표를 활용해 선수의 가치를 평가한다.

장 팀장은 "웰뱅톱랭킹이 현재 야구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긴 하나 앞으로는 남자배구 등 다양한 구기종목으로 확대시켜 '스포츠랭킹의 대명사'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1금융권인 시중은행보다 신뢰도가 낮고 브랜드 인지도도 떨어지는 만큼 선호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 팀장은 "스포츠 마케팅의 목표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올리는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보면 브랜드 선호도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파트가 당구"라고 말했다.

당구뿐만 아니라 골프 등 다른 프로스포츠로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 팀장은 "우리도 1금융권에 비해 소외된 업종이다 보니 스포츠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쪽을 많이 챙기려 한다"며 "여성프로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남자프로골프를 지원하기로 한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22 시즌 당구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팬이 많이 생겼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피닉스의 팀리그 우승을 기념해 당구 NFT도 발행했다. 프로당구를 활용한 NFT를 발행한 것은 웰컴저축은행이 최초다.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장 팀장은 요즘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당구 레슨을 받으며 공부를 하고 있다"며 "프로 선수들이지만 객관적으로 경기내용을 분석해내는 것은 다른 문제여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대기업이 아니라 물질적인 지원은 부족할 수 있지만 그 대신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웰뱅피닉스 오수정 선수가 입단식에서 눈물을 보인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 "화려한 입단식보다 진심을 보여주고 싶어서 직접 악기 연주도 하고 몰래 남편의 응원 동영상도 땄는데 선수가 큰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며 "선수단도 그렇고 고객을 상대하는 것도 진심을 담겠다는 의지"라고도 했다.


그는 "지금은 프로당구가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전 스포츠를 아우르는 웰컴스포츠단을 출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마찬가지로 웰뱅톱랭킹도 전 영역으로 확대시켜 스포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랭킹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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