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스트라드비젼은 설립 8주년을 맞아 AI 소프트웨어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 로고와 기업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이다.
스트라드비젼 관계자는 "새 로고에 스트라드비젼 AI 기술을 바탕으로 세상에 올바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맥락을 제공하겠다는 기업 미션을 담았다"며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자율주행 레벨 0에서 5까지 적용 가능한 자사의 비전 AI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2030 미래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부품 시장 전망'에 따르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0년 340억 달러에서 연평균(CAGR) 9%씩 성장해 2030년 84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DAS(운전자 보조장치)와 자율주행 분야는 11%, 인포테인먼트 분야는 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드비젼은 ADAS·자율주행 분야를 넘어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2023년 이후 독일 OEM 협력사들과 손잡고 인포테인먼트·증강현실(AR) 기술 탑재 차량 양산을 앞두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수요를 기반으로 비젼 AI 소프트웨어 'SVNet' 주요 라인업을 앱 중심으로 재편한다.
구체적으로 △주행시 다양한 사물 인식 기능 제공 프로드라이버(ProDriver) △폭 넓은 주차 보조 파크에이전트(ParkAgent) △3차원 공간 정보 제공 이멀시뷰(ImmersiView) △고객사 자체 데이터 활용 및 SVNet 개선 컴플리킷(CompliKit) 등이다.
스트라드비젼은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 차종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은 ADAS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다.
스트라드비젼 관계자는 "올해 6월 기준 전세계 누적 55만9967대 차량이 SVNet을 탑재·생산됐다"며 "향후 5년 내 전세계 연간 신차 생산량의 10%, 10년 이내 50%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비전 AI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달 1076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받았다.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의 앱티브(Aptiv)를 비롯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공급사인 독일의 ZF,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일본 아이신 그룹 (간접 투자) 등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빠르고 효율적인 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ADAS,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까지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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