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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BTS 콘서트장 중심으로 대중교통 확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4 14:00

수정 2022.10.04 14:00

[파이낸셜뉴스] 오는 15일 열리는 방탕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에 대비해 부산시가 공항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을 대폭 증편한다.

4일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BTS 콘서트 교통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BTS 부산 콘서트 공식포스터. /사진=하이브
▲BTS 부산 콘서트 공식포스터. /사진=하이브
시는 이날 주요 교통 대책으로 △대중교통 획기적 증편 △주 관문로 외곽 주차장 확보 △대형버스 주차공간 마련 △공항 노선 조정 △항공 및 열차 증편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일부구간 통제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상황 송출 등을 방안을 내놨다.

시는 BTS 콘서트 공연장의 사직 아시아드 주경기장 확정 이후 관계기관 합동 교통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해 관람객 접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해왔으며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단체 수송객을 위한 대형버스의 원활한 주차를 위해 월드컵대로와 거제대로에 총 30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해 단체 수송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또 개별 승용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오는 관람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고속도로 관문에서 승용차 주차 후 도시철도와 동해선을 이용해 본 공연장까지 도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경로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수도권, 충청권, 대구, 경북 등지의 관람객은 노포역, 남산역, 구서역, 장전역 공영주차장 등 4곳을,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호남, 서부경남, 창원, 마산 등지의 관람객은 강서체육공원, 강서구청, 대리천, 숙등공원, 덕천3동 공영주차장 등 5곳으로 안내한다.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포항, 경주, 울산, 기장 등지의 관람객은 오시리아역 임시주차장, 신해운대역 주차장 등 6곳에 주차 후 도시철도와 동해선을 이용하면 된다.

공연장 주변은 시설주차장과 임시주차장 등 총 5068면의 승용차 주차공간을 확보해 도착순으로 단계별 입차 및 차단을 시행하고 여유 주차공간 여부는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열차 이용객을 위해 KTX와 SRT는 각각 상하행 2편과 1편씩 증편 운행하고 동해선도 예비열차 2대를 추가 편성해 운행 대기한다,
국내선 항공은 인천~김해공항 국제선 환승내항기 운영이 9월 30일부터 일 2회씩 운행되고 있으며 국제선은 10월 13일에서 15일까지 부산~일본 간 주 3~7회 추가 운행한다. 공항 이용객들을 위해 공항버스 307번이 공연장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하고 기존 13대에서 6대를 증차하며 배차간격도 15분으로 단축한다.

도시철도는 1~4호선 모두 50회 증편해 오후 3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배차시간을 기존 6~8분에서 5~6분으로 단축해 운행한다. 부산김해경전철도 24편 증편해 배차간격이 약 2분쯤 단축된다.

사직주경기장을 경유하는 시내(마을)버스도 18개 노선 253대에서 34대를 증차해 오후 1시부터 6시,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집중 배차한다.

특히 행사종료 후 귀가 시 택시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역, 공항, 노포, 사상, 해운대 5개 권역별로 구분해 대형(임시)승강장을 설치하고 분산 수송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구와 합동으로 10개반 27명의 불법 주차단속반을 편성해 교통소통 방해차량을 단속하며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주요 교차로, 임시주차장, 횡단보도 등 관람객들이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연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부산경찰청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받아 체육공원로 일부 교통통제와 주정차 금지 구간을 설정하는 등 관람객의 보행 및 교통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공연장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플레이가 펼쳐질 북항과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도시철도 1, 2호선을 증편하고 행사장 방향의 시내버스를 증차해 행사시간 전후 집중 배차하며 주차장도 북항은 4곳 819면, 해운대는 23곳 1383면을 각각 확보해 운영할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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