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신한은행 자체 기업 채무조정 제도로서 '기업 포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금융지원 등을 받은 피해 기업과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다. 지원 방법은 △장기분할대환(최장 20년) △분할상환원금 유예(최장 2년) △이자 유예(최장 2년) △금리 인하 △전문가 컨설팅 등이다.
가계대출 취약차주(다중채무자 등)를 위한 기존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의 경우 대상이 확대되고 만기 시 일부 상환 없이 같은 금액을 그대로 연장하는 등의 지원 방법도 새로 마련된다.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 주관 은행권 공동 프로그램으로 실직, 폐업, 소득감소 등 경제적 여건 변화로 인해 정상적인 여신 거래가 어려운 개인 고객에 대해 고객별 상환 능력에 맞게 △만기 연장 △상환조건 변경 △금리인하 등의 방법을 통해 선제적으로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연착륙을 돕기 위해 핀셋 지원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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