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탁재훈이 아버지 회사를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연매출 180억 규모의 레미콘 회사를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탁재훈은 "그동안 (회사 경영에 대한) 기대를 안 하고 살았지 않냐"라더니 "그렇게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래 기다린 거야, 안 받기에는 너무 억울한 거지"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샀다.
옆에 있던 김준호는 "원래 그런 형이 아니었는데 조만간 아버지 행사 가서 노래를 부른대"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국주는 "급했네, 급했어"라며 "노래 하나 만들어야겠다. 아버지 시멘트를 물려주세요~"라고 농을 던졌다. 탁재훈은 고개를 저으며 "자리가 자리인만큼 내가 가야 아버지가 돋보이는 거 아니겠냐"라고 했다.
특히 탁재훈은 "난 지금까지 아버지 유전자만 물려받았지 아무것도 물려받은 게 없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또 "아니 이렇게 안 줄 거면 유전자는 왜 주셨냐, 차라리 아무것도 주지 말지"라며 울컥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탁재훈은 "이게 최근 떠오른 얘기인데 난 그럴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실컷 잘 얘기하다) 갑자기 그러냐"라며 의아해 했다. 이국주가 다시 한번 '레미콘'을 가사에 넣어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이에 탁재훈은 "그런 거 아니야, 이렇게 대놓고 개사를 하지는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준호는 "지금 전략을 짜고 있다"라고 넌지시 알렸다. 탁재훈은 "그날은 조심해야 한다"라며 "내 노래 'Gimme! Gimme!'도 안 하려고 한다, (가사가) 계속 달라고 하는 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장영란이 왜 김준호와 같이 전략을 짜냐며 궁금해 했다.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냐"라는 말에 김준호는 "논산 공장을 얘기한 게 있어서"라고 받아쳤다. 이에 질세라 탁재훈은 "당분간 논산에 파견 좀 나가야지?"라고 거들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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