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檢, 광복회 사무실 압수수색...'김원웅 횡령 혐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5 11:44

수정 2022.10.05 11:44

지난 5월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이 TV조선의 광복회 관련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제공
지난 5월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이 TV조선의 광복회 관련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횡령 등 혐의를 수사 중이던 검찰이 광복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병주)는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동 광복회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광복회가 2020년 5월부터 국회 소통관 앞에서 운영하던 야외 카페(헤리티지815) 수익금을 사적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광복회 전 기획부장 A씨는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회장 지시로 1년 동안 카페 자금 약 4500만원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광복회 상급 기관 국가보훈처는 지난 2월 특정감사를 통해 광복회가 카페를 중간 거래처로 활용해 허위 발주 및 원가 과다계상 등으로 비자금 6100만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김 전 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상당 부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김 전 회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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