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민선 8기 100일을 맞은 전남 보성군이 군민과 함께 '다시 뛰는 보성 3·6·5'을 슬로건으로 중단없는 보성 발전 이끌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김철우 보성군수는 임기 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며 국비 확보, 신규 사업 발굴, 역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군수는 13년간의 의정 활동 경험과 민선 7기 군수를 지낸 탄탄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군정 운영을 통해 군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 자치를 이끌어 가고 있다.
김 군수는 먼저,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앞으로의 4년을 이끌어 갈 초석을 마련하며 민선 8기 운영 방향과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민선 8기 전체를 관통하는 슬로건과 공약 확정, 보성군의 발전을 이끌 미래사업 발굴 및 예산 확보, 현안 해결을 위한 조직개편 등의 사전 작업을 추진했다.
민선 8기 슬로건은 365일 군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군민과 함께 '다시 뛰는 보성 3·6·5'로 설정했다. '3'은 민선 7기부터 추진해오던 3대 SOC의 성공적인 마무리 계획을 담고 있으며, '6'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보성600 사업의 행정 브랜드화다. '5'는 행정 전 분야를 아우르는 5대 핵심 목표다.
아울러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은 지난 9월 5대 분야 80개 단위과제를 확정해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6835억 원 규모의 첫 추경 예산을 편성했고, 내년 1월에는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군정 운영에 돌입한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취임식 대신 군민과 소통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전 직원이 함께하는 시가지 환경 정화 활동을 비롯해 어린이집 일일 체육교사,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영농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또 취임 직후부터 시작한 12개 읍·면민 등 군민과의 대화는 불필요한 식순을 생략하고 더 많은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113건의 군민의 목소리가 접수됐다. 즉석에서 답변이 가능한 사항을 제외한 의견들은 담당 부서의 검토 과정을 거쳐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1호 군수 지시사항으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할 수 있는 '군민 속으로(가칭)'를 새로운 시책으로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다.
김 군수는 지속 가능한 보성 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해양레저와 해양생태 분야를 선택해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완성할 계획이다.
보성· 순천·여수·고흥에 걸쳐 있는 '여자만 국가 갯벌 해양정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력하고 있다. '여자만 국가 갯벌 해양정원 사업'은 총 2185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부터 5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또 1245억 원의 국비가 투자되는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성군은 보성벌교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생태적 이점과 함께 남해안 남중권의 중심부에 있어 연안 시·군의 다양한 해양수산자원을 품을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져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인근 지자체와의 행정협력도 강화한다. 김 군수는 전남지역 22개 시·군이 협력하는 전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실무를 총괄하게 되는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또 영호남 교류 협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9개 시·군의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회장직과 득량만·강진만권 4개 군이 모인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에서도 회장직을 수행하며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행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밖에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인구소멸대응기금 180억 원 확보 △2023년도 하수도 신규 사업 269억 원 확보 △전남 유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사업 48억 원 확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는 민선 7기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하고, 능력있게 군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가장 이상적인 군정 운영은 군민이 주인이 돼 참여하고, 군민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돼 실현되는 것인 만큼 언제나 더 가까이에서 군민과 함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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