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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3만4천명 뒤져 체납세금 39억원 받아냈다

뉴스1

입력 2022.10.05 14:36

수정 2022.10.05 14:36

용인시 체납관리단이 체납자의 집을 방문해 실제 거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시 체납관리단이 체납자의 집을 방문해 실제 거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체납자 3만 3700명을 조사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 46명을 찾아내고 세금 39억원을 징수했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9월까지 6개월간 73명으로 구성된 체납관리단을 운영하며 체납자 실태조사를 벌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체납관리단은 체납자의 거소지·사업장을 방문해 체납 사실 안내, 납부 능력 파악, 생계형 체납자 연계 등을 해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까지 체납자에게 납부를 독려하고 생계가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맞춤형 징수 활동을 이어왔다.

여름철 폭염기간에도 각 지하주차장 중심으로 움직이며 체납 차량 번호판을 영치해 차량 113대 소유자로부터 5200만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또 체납자를 방문해 체납 사실을 알린 후 가상계좌·위택스·신용카드 납부 등 원하는 납부 방법을 안내했다. 조사 과정에서 생계형 체납자 46명을 확인하고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해 복지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상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납관리단 73명이 체납액 징수와 생계형 체납자를 돕는 일석이조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체납실태조사를 통해 각 납세자의 경제 상황을 고려한 분납, 복지 연계 등 맞춤형 징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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