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9월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29일에는 아동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침해사례 및 고충을 접수해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한 뒤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를 권고하는 ‘아동권리옹호관’ 3명을 위촉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천시 아동권리옹호관으로는 신수경 변호사(법무법인 율다함), 이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장, 최일선 경기의왕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이 위촉됐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는 공정식 과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아동 관련 공공기관 공무원,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정책 기본방향과 전략에 관한 사항, 아동친화도시 조성관련 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 과천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추진 방향에 대한 위원들 의견을 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계용 시장은 회의에서 “아동이 모든 기본권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진정으로 아동이 원하며, 살기 좋은 도시 과천을 만들 것”이라며 “주민 주도적 아동친화정책 실현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가 책임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함께 힘써주는 위원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과천시가 아동이 진정으로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좋은 의견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작년 10월 연구용역에 착수한 뒤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과천시 거주 아동과 보호자, 아동관계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7월 시민참여 토론회를 열어 아동친화도시 슬로건 ‘아이 좋아 과천!’을 선정하고,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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