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가 미국 임상시험에서 본격궤도에 올랐다.
젬백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벤츄라 뉴롤로직 어소시에이츠 센터에서 GV1001의 첫 환자가 등록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2상 임상시험으로, 인디애나주립대학 등 미국 내 20여개 이상의 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 총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의 주관연구책임자는 치매 치료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디애나주립대학 신경과 마틴 파로우 교수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콜린성 신경계 조절 약물인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복용한 경증 및 중등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52주(12개월) 동안 피하 투여해 투여군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유효성의 일차 평가지표는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미국 임상시험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현재 유럽에서의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는 만큼 한국, 미국, 유럽에서의 모든 임상시험을 차질없이 진행해 치료제가 절실한 전세계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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