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화우가 손혜경 외국변호사 등 항공기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화우는 손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를 시니어 외국변호사로, 송승민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와 김민정 컨설턴트를 각각 시니어 카운슬과 컨설턴트로 영입했다. 이들은 기업자문그룹과 금융그룹에서 활동하게 된다.
'1세대 항공전문변호사'로 잘 알려진 손 외국변호사는 27년간 대형 로펌에서 대형 항공사(FSC), 저비용 항공사(LCC)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을 대리해 항공기 구매 및 도입과 관련한 금융·운용리스 자문, 다수 금융기관의 해외 임대사 및 해외 항공사들에 대한 항공기 담보부 대출 및 투자거래 자문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2008년 당시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50여 대의 항공기 금융리스 및 운용리스 거래를 재구조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16년 메리츠종금증권이 GE캐피털 에이비에션 서비스(GECAS) 보유 항공기 20대를 일괄 매입하는 1조원 규모의 거대 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송 변호사는 10년간 대한항공 사내 변호사로 근무하며 항공기 거래 관련 자문 및 협상, 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소송·분쟁 지원, 대통령 특별기 사업과 같은 항공사 특수 프로젝트들에 대한 법률 자문을 담당해 왔다.
김 컨설턴트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협회, 루프트한자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에서 근무하며 20여 년간 국내외 항공사 및 항공산업 유관기관에서 항공 분야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화우는 이들의 금융리스, 운용리스 등 항공기 금융 분야와 자본시장을 활용한 항공기 투자 분야, M&A 등 항공산업 전반에 독보적 자문 경험 및 폭넓은 전문지식을 토대로 항공 산업 활성화로 인한 법적 이슈에 맞춤형 컨설팅과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항공기금융 분야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에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무 전문성을 더욱 보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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