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외솔기념관·문화의거리서 행사 풍성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2022 외솔 한글한마당'이 8일부터 10일까지 울산 중구 외솔기념관과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576돌 한글날과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28주년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2년 만에 전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선보인다.
중구 문화의거리에는 전 세계 유명 타이포그래피 작가들의 작품이 펼쳐지고, 미국 산호세 대학의 김창식 교수, 독일의 디자이너 보리스 코한, 오스트리아 디자이너 라이터 샤이켈바우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반구대 암각화와 한글의 문자디자인'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올해 독일과 영국, 스페인 등에서 잇따라 전시될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국제공모전도 도입해 한글의 세계화와 국제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문화의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한글사랑 음악회와 한글사랑 합창제, 한글 글그림전 등이 진행된다.
외솔기념관에서는 '땅 이름 연구와 외솔정신'을 주제로 전국학술대회가 개최되며, 한글 놀이터와 한글 목걸이 만들기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는 외솔 한글 글 솜씨 뽐내기, 문자 빨리 보내기 등이 진행되고, 올해는 특히 한글 책 놀이터와 한국 가곡 경연대회, 통기타 고운 노래 대회, 세종대왕과 최현배 선생 등의 어록을 작품형태로 전시하는 어록 4인전이 새롭게 선보인다.
해마다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글 타요버스도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동헌과 외솔기념관을 오간다. 폐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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