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감염취약시설 음압설비 설치 지원, 중증환자 발생 막는다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7 11:04

수정 2022.10.07 11:04

이미 교부된 특별교부세 집행잔액을 활용
감염취약시설 내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
서울 송파구 구립노인요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제공.
서울 송파구 구립노인요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감염취약시설의 중증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음압설비 설치 지원을 추진한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감염취약시설 환기·음압설비 지원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내 코로나19 및 호흡기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일 3회(매회 1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하도록 하고, 시설별 환기담당자 지정 및 외기도입량 최대화 등 내용이 포함된 감염취약시설별 지침을 배포·안내했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대상 적절한 환기방법 등 교육을 통하여 자체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등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 '요양병원 환기시설 기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연구 결과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 및 중증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에 기 교부된 특별교부세 집행잔액을 활용해 감염취약시설 내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가 관내 공립 요양병원·시설 등을 대상으로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감염취약시설에 음압설비 설치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조규홍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들께서 일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라면서 “코로나19와 계절성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여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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