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소 국비 1212억 확보, 전년비 42개소 204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자연재해예방사업비를 전국 최다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10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자연재해예방사업 정부 예산안에 국비 1212억원을 확보해 총 2424억원(지방비 1212억원 포함)을 자연재해예방을 위해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국비예산(1008억원)보다 204억원이 늘었는데, 이는 경북의 지리적 여건 및 사업 당위성 등 합리적인 논리로 설득한 결과 전국에서 제일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자연재해위험 개선 지구 정비사업 77지구 1214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12지구 471억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정비사업 24지구 355억원을 투자한다.
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17지구 113억원, 스마트 계측관리 구축 사업 58지구 41억원, 우수저류시설 2지구 115억원도 재해예방을 위해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도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을 가장 역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영덕 병곡 지구 등 신규 지구 4개소와 계속 사업 8개소를 포함해 총 12개소가 대상이다.
재해예방사업은 다른 사회간접자본(SOC)과 달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변화하는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취약지역을 지속해서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중권 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국비 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한 성과를 이뤘으나 재해취약지역을 해소하려면 아직도 많은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비확보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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