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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합작 모셔널-우버 맞손…美전역 아이오닉5 로보택시 운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7 16:49

수정 2022.10.07 17:05

자율주행 차량호출·배송서비스 계약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기반으로 만든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 모셔널 제공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기반으로 만든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 모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활용한 운전자 없는 레벨4(고도자동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모셔널과 우버는 올해 말부터 10년간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를 미국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셔널은 우버와 같은 주요 네트워크 내에서 카헤일링(차량 호출)과 배송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최초의 자율주행차 회사가 됐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모셔널은 수 백만 명의 승객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10년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확보했다"며 "미국 전역 도시에서 카헤일링(차량 호출)과 배송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아 지흐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배송 사업부 글로벌 총괄은 "모셔널과의 제휴로 우버는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운용하게 됐다"며 "탄소중립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20억달러를 투자해 자율주행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앱티브와 만든 합작법인으로 지난 2020년 3월 설립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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