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보) 2022 노벨평화상 벨라루스 인권운동가, 러-우크라이나 인권단체 공동수상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7 18:39

수정 2022.10.07 18:39


2022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사진 오른쪽). AP 연합뉴스
2022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사진 오른쪽). AP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스톡홀름(스웨덴)=박소현 기자】 2022년 노벨평화상은 평생을 헌신한 벨라루스 인권운동가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시민단체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Ales Bialiatski),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Memorial),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Center for Civil Liberty)를 2022년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자국에서 시민사회를 대표한다"면서 "이들은 수년간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권리를 증진했다"라고 강조했다.

스웨덴 일간지 다긴스 뉘헤트르에 따르면 알레스 비알리아츠키는 벨라루스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30년 동안 헌신하는 동안 25번 체포됐고 4년 동안 감옥에 수감됐다.

앤 린데 스웨덴 외무부 장관은 스웨덴 공영방송 SVT에 "모두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메모리얼은 러시아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하고 있고 스웨덴은 수년 동안 그들을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자유단체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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