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제1회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토크홀에서 열고 광릉숲 가치를 잘 드러낸 우수작품 38점을 수상작으로 선정-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사진’이란 예술을 통해 광릉숲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자연경관과 생태자원, 역사-문화-행사-관광명소 등을 소재로 공모를 진행했고, 총 332점 작품이 공모전에 응모했다. 이후 사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광릉숲 가치를 잘 표현하고 홍보 활용도가 높은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 입선 30점 등 38점 입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표절-도용 등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정부 ‘행정기관 주관 공모전 운영지침’에 따라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9월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공개 검증을 완료했다.
공모전 대상은 광릉수목원 전나무 숲길의 한 고목 그루터기에서 피어나는 파릇파릇한 새싹들을 촬영한 김형윤 작가의 ‘생은 이어진다’가 수상했다. 주제 적합성, 예술성, 표현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국립수목원 침엽수원을 찾아온 나비 한 쌍을 찍은 김원기 작가의 ‘수목원의 나비’, 국립수목원 육림호의 가을풍경을 촬영한 이동혁 작가의 ‘가을 반영 속으로’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은 박하성 작가의 '같이자람', 임광엽 작가의 '도깨비숲의 신비로움', 전은자 작가의 '단풍든 가을숲길', 고재용 작가의 '숲속의 힐링', 김현진 작가의 '나무 사이로'에 돌아갔다. 이밖에도 30점 작품이 입선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는 대상 수상자에게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입선은 10만원 상금을 각각 수여하고, 장려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을 수여했다.
공모전 입상작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열릴 ‘광릉숲 축제’ 현장에 전시해 광릉숲을 찾는 탐방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각종 자료로 활용된다.
이수목 산림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릉숲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적극 알리고 보전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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