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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까지 챙겼다… 제네시스챔피언십 이끈 정의선 리더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9 18:05

수정 2022.10.09 18:05

참가자들 최상의 컨디션 위해 숙박지원·가족 편의공간도 확보
현장엔 제네시스 차량 등 전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석해 우승자 김영수 선수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석해 우승자 김영수 선수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6~9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한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성료됐다.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방역 지침 완화로 관람객들의 현장 참여가 다시 가능해진 만큼 어느 때보다 국내 골프 팬들의 큰 기대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최종라운드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경기를 참관하고, 직접 시상에 나서는 등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동시에 팬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여정'이라는 테마 아래 다채로운 구성으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대회 출전자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 기간 중 호텔 숙박을 지원했으며, 경기장에는 전용 이동 경로를 마련하는 등 선수들이 갤러리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또 선수들이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 감각을 다듬을 수 있도록 드라이빙 레인지에 선호도가 높은 6개 브랜드의 골프볼 8500여개를 준비하고 론치 모니터를 설치했다. 더불어 선수 및 캐디 전용 라운지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을 위해 '패밀리 라운지' 등의 편의 공간을 확충해 선수가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네시스는 캐디를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우승 선수의 캐디를 위한 별도 트로피를 올해 처음으로 준비하고, 역대 우승 선수의 캐디들이 입었던 캐디빕을 갤러리 플라자에 전시하는 등 국내에서 보다 성숙한 골프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캐디 예우 프로그램을 더 강화했다.

이 밖에도 G90, G70 슈팅 브레이크, GV60 등 제네시스 차량과 전기차 V2L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래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골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내년에도 2월 개최 예정인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골프 대회 후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만의 고유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김영수(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억원과 부상인 제네시스 GV80 차량의 주인이 됐다.
이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더 CJ컵 등 3개 해외 투어 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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