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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눈 쏠린 'BTS 콘서트'…시, 사고제로에 역량 총동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9 18:33

수정 2022.10.09 18:33

한주 앞두고 안전총괄 5개팀 구성
시설 안전 점검·현장의료소 설치
경찰·소방 등 가용인력 최대 배치
공연 끝나도 교통안내 등 책임져
BTS 부산 콘서트 공식포스터 하이브 제공
BTS 부산 콘서트 공식포스터 하이브 제공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가 한 주 안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가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에 나섰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개최하는 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의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시는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안전총괄반을 구성하고 공연안전 모든 분야에 걸쳐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안전총괄반은 공연장 안전사고 주요 위해요인에 따라 △안전총괄팀(시민안전실) △시설관리팀(체육시설관리사업소, 연제구, 동구, 해운대구) △의료지원팀(시민건강국) △비상대응팀(부산소방재난본부) △질서유지팀(부산경찰청) 등 5개 팀으로 공연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공연의 안전을 총괄하는 안전총괄팀은 주최측인 하이브와 안전총괄반 각 팀과의 역할 및 지원사항을 협의·조정한다. 또 유관기관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아시아드주경기장, 북항 및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될 무대시설과 각종 장비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공연장 안전을 챙긴다.


시설관리팀은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관람을 위해 환경정비와 취약지역 사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연 전까지 지속적으로 불편사항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지원팀은 대규모 관람객 운집에 따른 인명사고와 탈진 등 부상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공연장마다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28곳의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비롯해 권역외상센터와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비상대응팀은 공연장 주변에 소방인력 233명과 3대의 소방차량), 9대의 구조·구급차량 등 총 26대의 장비를 근접 배치해 화재 진압과 응급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회복 차량을 배치해 관람객 탈진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질서유지팀은 공연장 주변 안전사고와 성범죄, 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가용 인력을 최대로 배치하고 질서 유지와 순찰 등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아시아드주경기장 부근 4곳에 360도 회전이 가능한 CCTV 4대를 추가로 설치해 질서유지팀의 혼잡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공연 개최일인 15일에는 시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1500여명이 관람객 안전관람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공연 시작 직전에는 공연장 안전입장을 지원하고 공연 종료 후에는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안전이용을 지원하는 등 관람부터 귀가까지 관람객 안전을 빈틈없이 책임지겠다는 목표다.


이병진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공연은 전 세계 100개국 1800만명에 달하는 BTS 팬클럽 아미가 부산을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에 걸맞은 안전도시 역량을 세계에 증명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각계각층의 시민단체와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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