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날아와 최소 두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1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시내 중심지인 셰우첸코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요격됐다는 내용들이 올려졌다.
아직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키이우 국립대학교 본관 인근에서 폭발이 한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키이우가 공격을 받는 것은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 2월 전쟁 초기에 비해 더 수도의 중심부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은 크름반도 북부의 자포리자를 포함한 지역에서 치열한 상태다.
이번 공격은 크름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다리에서 폭발과 함께 일부 구간이 붕괴된지 이틀만에 있는 것으로 전날 자포리자에도 미사일 6발이 날아와 다수가 다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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