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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축제 15일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0 20:33

수정 2022.10.10 20:33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양평군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오는 15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아내는 두물머리 물래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2022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걷기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양평군 양서면이 주최 및 주관하고 걷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걷기 코스는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두물머리-두물경-수풀로양수리-북한강철교 자전거길을 지나는 10km와 6km 두 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사진제공=양평군

물래길 주요 지점인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의 머리가 만나는 곳으로 걷기 코스를 걸으며 ‘여정 둘, 강 하나’라는 주제로 ‘내 몸과 하나되기, 자연과 하나되기’를 진행한다.

물길-숲길을 걷는 즐거움에 그림 같은 풍경을 더해 나와 자연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6km 코스는 풍경 안내자가 참가자와 동행하며 산책길에서 만나는 풍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사진제공=양평군

느티나무 산책길,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에선 풍경 안내자에게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걷고, 두물머리에선 강과 환경, 지역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수풀로양수리에선 숲치유 체험을 하고, 폐철교를 걸으며 북한강과 옛 중앙선 모습을 볼 수 있다.

걷는 길 중간 중간에 있는 포토존은 근사한 풍경 사진이나 최고 인생 샷에 도전해 보고, 두물머리 상징물로 제작한 스탬프로 나만의 손수건을 디자인해 보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걷기를 마치면 양수리전통시장에 들러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고, 완주증으로는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인 세미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0일 “두물머리 물래길은 천혜 자연환경을 품어 시원하고도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걷기 페스티벌을 통해 일상의 모든 피곤함과 지침을 뒤로하고 물아일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 페스티벌에 참가해 가을정취를 한껏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사진제공=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 페스티벌 참여는 인터넷을 통한 사전 신청(naver.me/G2VCVNF0)으로 가능하며, 양평군청 누리집에선 코스 등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두물머리 물래길은 두물머리 지명과 물, ‘올래(來) 글자를 합성한 ‘물 따라온다’는 의미로 양서면 양수리-용담리 일대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다.
2011년 조성을 시작해 현재 코스인 약 7km 구간이 완성됐으며, 행정안전부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된 바 있고, 두물머리 일대는 10년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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