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상진, 김소영이 6년차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Y대 출신 브레인 부부 오상진, 김소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딸 수아는 엘리트 부모를 쏙 빼닮아 시선을 모았다.
이날 김소영은 결혼 생활 만족도를 묻자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남편을 잘 몰랐던 것 같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상진 역시 책까지 냈던 신혼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사람이라면 흑역사가 있지 않냐, 지금 그때를 돌아보면 유치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신혼 때랑 생각이 바뀐 부분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소영은 남편의 폭탄 발언에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자신도 폭로전(?)에 동참했다. 김소영은 "그때는 남편이 다정하고 스윗했다"라더니 "남편 방송 경력이 거의 20년이 돼 간다. 제가 살아보니 알려지지 않은 면들이 있는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 남편이 사실 본인은 한량처럼 살고 싶어하는 면이 있다. 그런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오상진은 "놀고 싶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오상진은 아침형 인간이었다. 김소영은 정반대라고. 이른 아침부터 눈을 뜬 오상진은 커피를 마시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했다. 음악과 함께 독서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딸이 기상했다. 외동딸 수아였다. 오상진은 딸을 보자마자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김소영이 딸을 소개했다. "이름은 오수아, 나이는 4살이다. 주변에서는 성격, 외모 다 아빠 닮았다고 하더라. 엄청 일찍 일어나는 것도 둘이 똑같다. 저는 따라갈 수 없을 정도라 힘들다"라며 "연애 때 저한테 보내던 눈빛이 정확하게 딸에게만 가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수아는 36개월로 올해 나이 4살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한글을 읽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지혜, 이현이, 서하얀 등 엄마들은 "4살인데 벌써 글을 읽냐, 외운 거 아니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상진은 딸이 벌써 한글을 뗐다며 "처음에는 문구를 외우다가 어느 순간 스스로 글자를 조합하기 시작하더라"라고 전했다. 수아는 아침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홀로 한글 놀이에 집중해 놀라움을 더했다.
기상 시간부터 너무나 달랐던 이들 부부는 육아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뒤늦게 기상한 김소영은 남편이 딸의 밥을 떠서 먹여 주자 스스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아는 엄마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 밥을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김소영은 딸 앞에서 단호했고, 오상진은 다정하게만 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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