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식수원 등 견학 및 면담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로얄정공 등 대구지역 물기업들이 고환율·고유가 속에 물 산업 세계 시장을 두드린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물 산업 대표단이 오는 15일까지 세계 최대 미국 물 산업전(WEFTEC 2022)에 참가해 물기업 제품전시·해외 물 기관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모색 및 가뭄이 심한 LA를 통해 맑은 물 하이웨이, 재이용 등을 벤치마킹한다고 밝혔다.
물 산업 대표단은 이종헌 시 정책총괄단장,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14개 물기업을 포함한 8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 우수한 물 기술을 전시 홍보하고, 세계 물 기술 동향을 파악 및 물 기업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들은 전동 액추에이터, 수질여과장치, 산업용 내시경, 차염산발생장치, 유량계, 멤브레인, 오존발생기 등 기업 제품들을 홍보한다. 시는 전시부스를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4개 기업은 개별 부스를 별도로 설치 운영한다.
또 LA 지역 상하수 선진사례인 하이페리온 하수처리장의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에너지 자립화 현황과 지하수 보충 시스템(GWRS) 시설의 하수 재이용을 통한 지하수 충전 등 수자원 효율적인 활용 방안, Aqueduct 정수장(LAAFP)의 취수원 및 고도정수 처리로 상수 원수 수질 오염 문제 대응 방안 등을 살펴본다.
특히 캘리포니아 수로(715㎞)를 통해 물을 끌어와 가뭄 대비 물 보존 대응 방안 등 미국 서부지역의 수도정책을 벤치마킹해 시가 추진 중인 안전하고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물기업 성장 및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물 산업클러스터 인프라와 통합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대구가 물 산업 허브 도시인 것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면서 "이를 통해 많은 물기업들이 쉽게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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