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이하 언에듀)가 공연 중 객석에 몸을 던졌다가 그대로 추락한 해프닝(촌극)을 겪은 가운데 팬에게 수십만원의 휴대전화 수리비를 물어준 사연을 전했다.
11일 언에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7일 연성대학교 공연 중 객석으로 다이빙했던 영상을 게재하며 팬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7일 객석 앞쪽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한 팬은 언에듀에게 "오빠가 갑자기 뛰어내려서 제 폰 깨졌어요. 방금 일어난 일입니다"라며 액정이 깨진 휴대전화 사진을 보냈다. 이에 언에듀는 "수리비 얼마인지 영수증이랑 같이 보내줘. (돈) 보내줄게"라고 답했다.
그 후 수리센터에 다녀온 팬은 서비스 센터 접수증과 영수증을 인증하며 "오빠 저 방금 폰 고쳤는데 혹시 보내주실 수 있으십니까"라고 물었고 언에듀는 흔쾌히 수리비 28만5000원을 송금했다. 이에 팬은 댓글로 "나 오빠 덕분에 새 폰 됐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다른 팬들은 "멋있는데? 아무 말 없이 바로 보내주네", "쿨하다", "다이빙도 수리비도 다 웃기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남겼다.
한편 7일 공연 중 객석에 뛰어든 언에듀는 아무도 받아주지 않아 바닥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곧바로 일어나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무사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계속해서 무대를 이어간 그는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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