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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IT템] 당근마켓 ‘나눔’ 가장 활발한 동네는 어디?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2 08:05

수정 2022.10.12 08:05

경남 양산, 경기 광주, 부산 기장, 충남 아산, 충남 천안

올해 9월까지 이웃과 나눔 횟수 786만798건.. 매년 늘어

유아동, 가구/인테리어, 생활/주방용품, 생활가전, 도서 등
[파이낸셜뉴스] ‘당근마켓’ 나눔 문화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웃 간 ‘나눔’이 가장 활발했던 동네 상위 10위권(BEST10)을 12일 공개했다.

당근마켓에서 무료나눔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인포그래픽. 당근마켓 제공
당근마켓에서 무료나눔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인포그래픽. 당근마켓 제공

당근마켓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물금읍이 가장 많은 나눔 게시글이 올라오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경기 광주시 오포읍 △부산 기장군 정관읍 △충남 아산시 배방읍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서울 관악구 신림동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인천 연수구 송도동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제주 제주시 노형동 순으로 나눔 활동 빈도가 높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웃과의 나눔은 총 786만798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2018년 38만여건에 불과했던 나눔은 2019년 91만 건, 2020년에는 387만 건, 2021년에는 무려 689만 건에 달하는 등 매해 큰 폭으로 성장해왔다.


당근마켓이 매월 11일에 진행하는 ‘나눔의 날’도 나눔 문화 확산에 효과를 더하고 있다. 매월 캠페인에서는 나눔을 통해 이웃과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당근마켓에 있었던 뜻깊은 나눔의 사연이 함께 소개된다. 11일은 ‘1+1’을 형상화 한 날로 하나를 나누면 가치가 두 배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계절 변화나 특정 시기를 타는 나눔 사례들도 눈에 띈다. 혹독한 추위가 이어졌던 올해 1월과 2월 나눔의 날에는 겨울 이불과 전기매트, 양말 등 방한 물품 나눔이 급증했다. 또 이사철인 4월에는 주방용품이나 생활 가전을 나누는 움직임이 많았다.

전국적으로 나눔 빈도가 높았던 카테고리는 △유아동 △가구/인테리어 △생활/주방용품 △생활가전 △도서 △디지털기기 △취미/게임/음반 △스포츠/레저 △반려동물용품 △여성의류 순으로 확인됐다.

박선영 당근마켓 중고거래 팀장은 “자원의 재사용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즐거운 경험과 선한 영향력이 또다시 동네 곳곳으로 따뜻하게 퍼져나가며 선순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이웃들이 당근마켓에서 나눔 문화를 경험하고 이웃과 관계가 보다 끈끈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이웃 간의 매너 있는 거래를 위한 나눔 에티켓도 안내하고 있다.
△판매할 가치를 지니지 않은 물건은 나눔하지 않기 △물품 판촉을 위한 나눔이나 조건부 나눔은 하지 않기 △나눔 받은 물건을 되팔지 않기 △한 사람이 여러 나눔을 받지 않기 △나눔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나눔 실천하기 등 배려와 존중을 중심으로 한 건전한 나눔 문화를 조성해가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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