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첫 가을을 맞아 나들이객의 준비가 한창이다.
위메프는 최근 2주간(9월27일~10월10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리두기를 시행하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을 나들이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디지털카메라와 블루투스 삼각대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배(167%), 72% 급증했다.
야외활동 기대감으로 의류 판매 역시 증가했다. 니트·스웨터, 카디건 매출이 각각 43%, 82% 증가했고, 맨투맨(65%)과 후드티(300%) 매출도 늘었다. 갑작스럽게 커진 일교차에 ‘경량 패딩’은 250%, ‘패딩 조끼’ 역시 66% 판매가 증가했다.
가을 단풍 산행을 위한 아웃도어 아이템도 많이 찾았다. 트레킹화는 15% 더 팔렸고 등산가방과 바람막이는 각각 30%, 23% 신장했다. 야외활동 필수품인 선글라스 역시 168% 더 판매됐다. 이 밖에 야외용 돗자리와 도시락통도 각각 86%, 226%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위메프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가을 단풍 명소를 모아 소개한다. 16일까지 진행되는 ‘논산 가을여행’ 기획전에서는 작은 설악산으로 불리는 대둔산과 탑정호를 방문하는 버스투어 상품을 준비했다. 화려한 단풍이 유명한 현충사 일대로 떠나는 ‘아산 가을여행’ 버스투어 티켓도 30일까지 판매한다. 이밖에 ‘위메프와 놀러가는 달’ 기획전을 열고, 강원·경상·부산·경기·충정 지역 숙소 예약 시 최대 12%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작년과 다르게 가을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여행부터 패션까지 다양한 시즌 아이템을 큐레이션 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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