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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맞은 토스뱅크 "480만 고객, 중저신용자 비율 39% 달성"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2 15:23

수정 2022.10.12 15:23

토스뱅크 1주년 인포그래픽.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 1주년 인포그래픽. 토스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가 출범 1년만에 480만 고객을 달성했다.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도 제1금융권 가운데 최초로 약 40%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년간 약 500만명의 고객이 토스뱅크의 성장을 함께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기준 토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수는 480만명을 넘어섰다. 일 평균 1만3200명이 새롭게 고객이 된 셈이다. 이용 고객은 20대(26.4%) 30대(23.9%) 40대(22.9%) 50대 이상(19.7%) 10대(7.2%) 순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연 2.3% 금리 혜택의 '토스뱅크 통장'과 수시로 대출한도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한도 조회' 서비스에 기반한 대출상품이 여수신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이달 5일 기준 수신 잔액은 총 22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총 7조2000억원으로, 출범 1년을 맞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토스뱅크는 신용도에 관계없이 가장 적극적으로 고객을 아울렀다. 토스뱅크가 1년간 포용한 중저신용 고객의 비중은 가계대출 가운데 39%를 차지해, 전 은행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전면 비대면 무보증·무담보 '사장님대출'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 사각지대에 적시에 자금을 공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고중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자체 신용평가모형인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TSS)'은 지난 1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고객들의 대안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냈다. 토스뱅크는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건전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선별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세자금대출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들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모임통장 등 고객의 니즈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의 출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사용자 관점에서 혁신해 나가며 많은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었다”며 "이를 성장의 밑거름 삼아 보다 넓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포용에 기반한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며, '새로운 차원의 뱅킹서비스'를 선보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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