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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인재 1만명 양성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2 10:18

수정 2022.10.12 10:18

[파이낸셜뉴스] 부울경 지역 디지털 혁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4시 해운대구 센텀벤처타운에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전용 교육장을 개소하고 관련 훈련기관과의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는 시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역외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자 추진하는 채용 연계형 교육지원 사업이다.

최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소프트웨어(SW) 인력수요 급증에 따라 부울경 지역 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2026년까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산업 기술분야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코드스테이츠의 K-디지털 트레이닝 참가 교육생들이 센텀벤처타운 2층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코드스테이츠의 K-디지털 트레이닝 참가 교육생들이 센텀벤처타운 2층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부산시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총 373명을 교육해 이 중 239명이 취업하면서 취업률 64.1%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2000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만 1507억원에 달하는 등 매머드급 인력양성 사업으로 총 20개 훈련기관이 25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캠퍼스 SW 아카데미,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등 국가공모 사업을 유치했고 삼성전자, KT, 멀티캠퍼스, 한국품질재단, 신세계아이엔씨, 그린컴퓨터아카데미 등 6곳과의 민간협업 사업도 추진한다. 여기에 부산정보산업인력육성,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4차산업 분야 직업능력개발훈련 등 시 자체 추진사업까지 총망라했다.

교육장은 센텀벤처타운, 청년창업허브센터, 부경대·동아대·동의대·신라대 등 지역대학,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KT 부산훈련장, 한국품질재단 부산강의장,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직업전문학교 등 12곳으로 부산 전역에 두루 위치하고 있다.

이날 개소한 센텀벤처타운 교육장은 5층과 6층으로 1579.5㎡ 규모다. 5층에는 교육실 5개, 로비 및 휴게공간, 대시민 상담창구, 운영 본부가 있으며 베스핀글로벌과 메가존클라우드가 진행하는 클라우드 교육과 한국품질재단이 징행하는 빅데이터 교육 과정이 진행된다.

6층에는 교육실 3개, 커뮤니티 라운지, 미팅공간, 휴게공간이 있으며,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과 연계해 모두의연구소가 진행하는 AI 교육과, 코드스테이츠가 진행하는 클라우드 교육, 엘리스가 진행하는 응용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한편 이날 센텀벤처타운 교육장 개소식에는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 김태효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위원, 김동욱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 소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유환철 멀티캠퍼스 부사장, 김재원 엘리스 대표, 김봉균 KT부산·경남광역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에 동참하는 멀티캠퍼스, 엘리스, KT에 감사드리며 기업 맞춤형과 취업 연계형으로 운영되는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고 지역 청년들의 역외 유출도 막는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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