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7년이었으나, 3년 만에 청산
해당 펀드는 미국 중부 및 동부 소재 6개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 피투자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피투자펀드로부터 분배금 등을 수취해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재간접 구조다.
피투자펀드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지난 7월 29일 매수인과 관련 자산 매각을 마쳤다. 매각가격은 약 5억7000만달러 수준으로, 매각차익은 1억6000만달러에 육박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5월 피투자펀드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입대금 중 일부인 약 760억원을 판매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모집해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 공모펀드를 설정했다. 당시 펀드의 만기는 7년, 목표 매각 시점은 약 5년 후였다.
공모 투자자들로서는 가입 3년 만에 자산 매각이 이뤄지면서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된 셈이다.자산 매각에 따른 원금 및 주요 매각차익 등은 지난 8일 지급이 이뤄졌고, 2023년 하반기에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승언 키움투자자산운용 팀장은 “펀드 가입자들은 지난 3년간 6번에 걸쳐 연 약 6~7% 수준의 이익배당금을 지급 받았으며 지난 9월 분배금 지급 이후 누적 수익률은 약 40%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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