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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가산단 중 울산이 중대사고 가장 많이 발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2 14:53

수정 2022.10.12 14:53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위원회 국감
지난 5년 간 전국 국가산단 중대사고 136건
사망,부상 254명, 재산피해 1174억여 원
울산 32건, 인명피해 72명, 재산피해 614억6000만 원
올해 발생한 13건 중대사고 중 6건이 울산서 발생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 /사진=뉴스1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국가산단이 전국 국가산단 중에서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전국 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136건 달했다. 이중 254명이 죽거나 다쳤고, 1174억 5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중대사고를 산단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 19건, 구미 13건, 남동 10건, 반월 9건 순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13건의 중대사고 중 절반에 가까운 6건이 울산에서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화재사고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재해 32건, 가스·화학물질 유출 14건, 폭발 10건 순이다.

울산은 모든 중대사고 유형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가스·화학물질 유출 사고의 절반은 울산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울산이 각각 72명, 614억 6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 다음으로 남동 38명, 여수 27명, 반월 21명 순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다. 재산피해는 반월 230억 2000만 원, 구미 181억 원, 여수 44억 7000만 원 순이다.


이에 대해 권명호 의원은 “울산국가산단이 전국에서 가장 노후화되고, 석유화학단지의 노후된 위험물질 배관, 협력사 부주의나 시설물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중대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라면서 “안전관리 강화와 화재·산재 예방을 위한 체계적 예방 시스템이 조속히 갖춰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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