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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신라젠은 시초가인 8380원 대비 1820원(21.72%)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89만주으로 코스닥 중 1위다. 장중 상한가인 1만850원까지 올랐다가 내려왔다.
신라젠이 이날 시초가를 새로 책정해 거래를 시작한 것은 거래소 규정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정지 종목에 대해 시초가를 새로 책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라젠의 시초가는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기준으로 -50%~200% 범위 내에서 형성 가능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 주식 거래는 이날부터 재개됐다.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앞서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른 항암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같은 시각 엠투엔은 3.47% 오른 9840원, 리드코프는 2.91% 오른 9190원을 기록 중이다. 엠투엔은 신라젠의 지분 18.23%을 들고 있는 최대주주, 리드코프는 엠투엔 대표인 서홍민 회장이 보유한 회사로 관계사로 분류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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