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안내책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발간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 가온·모수…라연은 2스타로미식안내책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발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급 한식 레스토랑 '가온'이 올해도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새로 '모수'가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고 앞서 6년 연속 3스타 레스토랑으로 지정됐던 '라연'은 2스타 레스토랑이 됐다.
미쉐린 코리아는 13일 이런 내용의 미식 가이드북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을 발간했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가리킨다.
가온은 미쉐린 코리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이드북을 펴낸 2016년(2017년판 책자) 이래 7년 연속 3스타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
모수는 2스타 레스토랑에서 올해 3스타로 올라섰다.
미쉐린 코리아 관계자는 모수에 대해 "요리 완성도가 높고 맛 밸런스가 뛰어나다"며 "서비스 역시 서울 최고 수준"이라고 평했다.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할 식당'을 뜻하는 2스타에는 8곳이 선정됐다. 1스타였던 '스와니예'가 올해 2스타가 됐다.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의미하는 1스타에는 25곳이 선정됐다. '강민철 레스토랑', '레스토랑 알렌', '솔밤', '이타닉 가든', '일판' 등 5곳이 올해 처음 이름을 내밀었다.
미쉐린 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인 '그린 스타'에는 3년 연속 '황금콩밭'과 '꽃, 밥에피다'를 선정했고 올해 새로 '기가스'도 지정했다.
특별상인 '미쉐린 영 셰프상'과 '미쉐린 멘토 셰프상' 수상자로는 김준형 셰프(레스토랑 온)와 박경재 셰프(코지마)를 선정했다.
'미쉐린 소믈리에상' 수상자로는 김진범 소믈리에(모수)를 선정했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미식업계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서울의 셰프들은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미식의 발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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