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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파업에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2주 휴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3 20:38

수정 2022.10.13 20:38

현대제철 비정규직 4개지회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9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앞에서 불법파견과 정규직과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4개지회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9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앞에서 불법파견과 정규직과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을 2주간 휴업한다.

현대제철은 13일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당진제철소 냉연1·2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소속 현대제철 4개 지회(당진·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의 파업 여파로 냉연강판 생산에 필요한 열연강판 공급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다.

현대제철 노조 파업은 후판, 특수강, 선재공정에서 열연공정으로까지 확대됐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달 24일부터 임금협상과 특별공로금 지급을 주장하며 당진제철소에서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확보해둔 재고를 활용해 납품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는 냉연강판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쓰이는 필수 원자재인 만큼 파업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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