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등 7개 분야, 78개 공약, 93개 과제 확정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시민중심 시정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수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 78건을 확정하고, 시 홈페이지(열린 시장실)에 게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공약사항은 시정운영 방침에 따라 △소통화합 열린도시 7건 △인재육성 산업도시 14건 △문화예술 복지도시 24건 △해양관광 휴양도시 15건 △기후변화 선도도시 4건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시민중심 정주여건 조성 13건 등 총 7개 분야에 78건으로 구성됐다.
핵심 공약으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여순사건 평화공원 여수 유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운영 △여수·문수지구 활성화 및 도시계획 정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장수만 웰니스 융·복합산업 육성 등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산업단지 주차여건 개선 기반 시설 정비 △청년 창업지원 확대 △여수문화예술재단 설립 △24시 돌봄 플랫폼 구축 △여수항 재개발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사업 △율촌배후도시(택지개발) 조성 등이 추진된다.
여수시는 앞서 지난 8월과 9월 국소단장과 공약사항 담당 부서장 등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의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공약 이행 가능성, 재원조달 방법 등 구체적인 이행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공약 이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약명 일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공약사항은 시민과의 약속이다"면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중심의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시정평가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공약 이행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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