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된 학생도 시험 응할 수 있도록 별도 시험장 준비
[파이낸셜뉴스] 수능이 1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2023학년도 수능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 오는 11월 17일 실시되는 이번 수능에는 총 50만8030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 감염병 상황에서 실시됐던 지난 2년간의 수능과 마찬가지로, 관계부처 협력을 바탕으로 방역관리체계를 구축,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당일날 갑자기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또는 코로나19에 확진되어 격리 중인 수험생도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분리시험실과 별도 시험장 등을 준비하고 있고, 수능 2주 전부터는 관계기관, 지자체와 함께 지역상황반과 공동상황반을 운영하여 수험생들의 시험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토대로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확진자)을 구분해 시험장에 배치할 예정이며,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응시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수능시험장 방역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마스크 착용, 점심시간 3면 종이 칸막이 설치, 주기적인 환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교육부는 현재 관계부처, 기관, 지자체 등과 함께 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보다 상세한 수능 관련 대책은 오늘 회의 논의결과와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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