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자리론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가 대출이자 전액을 연 최대 200만원까지 최장 4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100%를 보증하고 부산은행이 연 2.0%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올해 사업은 분기별로 나눠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번 4분기 지원 대상자는 500명으로 모집 기간은 10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지원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34세의 무주택 청년 세대주로 본인(부부합산)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임대차계약 체결 후 보증금 5% 이상 납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기간은 1년 이상 2년 이내로 당해 임대차계약 만료일까지며 대출은 2년 단위로 1회만 연장할 수 있고 연장 시 최초대출금의 5%를 상환해야 한다.
지원 가능 주택은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이면서 전·월세 전환율 6.1% 이하인 부산 소재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단 주택소유자, 생계·주거 등 기초생활 수급자, 정부 주거지원사업 참여자, 기존 머물자리론을 지원받은 사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머물자리론 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다양한 청년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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