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로드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러시아군 1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AP,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에서 사격 훈련을 진행하던 중 2명이 특수작전 지원 병사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를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국방부는 총격범 2명도 사살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옛 소비에트 연방 소속 국가 출신 2명이 사격 훈련 도중 동료 병사들에게 발포했고, 범인들은 대응사격으로 사살됐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급한 동원령이 심각한 저항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엔 우크라이나전에 동원된 군사들을 향한 총격사건까지 발생했다.
CNN은 타스통신을 인용해 이날 총격사건이 서부군관구의 훈련기간 도중 일어났다면서 총격을 받은 병사들은 특수작전을 준비 중인 자원자들이었다고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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