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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정원박람회 참여 열기 후끈…대기업 후원 유치 '속도'

뉴스1

입력 2022.10.16 07:10

수정 2022.10.16 07:10

순천만국가정원 전경.(순천시 제공)2022.8.25/뉴스1
순천만국가정원 전경.(순천시 제공)2022.8.25/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 6개월을 앞두고 각계에서 참여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역 대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4월에 열릴 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8월부터 기관·단체·개인 등 입장권 구매 약정과 기부금 전달이 쇄도하고 있다.

박람회 수익사업은 입장권 판매(84%), 시설임대(4%), 휘장사업(4%), 기부·후원(8%) 등이다.

수익사업 목표액은 253억원으로 올해 62억원, 2023년 191억원이다.

지난 14일 기준 입장권 판매(42억원 중 34억원, 82.6%)와 후원금(10억원 중 7억원, 70%), 기부금(10억원 중 5억2000만원, 65.7%)을 포함해 올해 수익 달성률 75.7%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정원박람회 후원 은행인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각 8억·7억원 상당의 통 큰 입장권 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순천농협을 비롯해 192개 개인과 단체에서도 참여가 잇따랐다.

후원금 역시 농협과 광주은행에서 7억원을, 기부금은 덕연동 통장협의회·풍덕동 주민자치회 등 개인과 단체에서 4억여원을 조직위에 전달했다.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지역 각계에서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조직위는 순천을 연고로 한 기업과 전남 동부권 지역 인근 도시인 여수와 광양 등 기업 20~30곳을 대상으로 후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람회 효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ESG(기업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 추구 등 협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산림청과 전라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지역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3정원박람회를 통해 생태도시 순천을 알렸다면, 내년 박람회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색 경관으로 확 달라진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수익금은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업에서 도와준다면 박람회 성공 개최에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 동부권 대기업 한 관계자는 "2012여수엑스포 당시 후원 사례 또는 재난 피해 등의 경우 지원이 이뤄졌다"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관광객은 늘어날 것이다. 후원 요청에 대해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단순한 생태도시 정원 관람이 아닌 △순천저류지정원 △국가정원뱃길(정원체험선) △경관정원 △미래정원·국가정원식물원 △그린웨이 △순천만 맨발걷기(어싱)길 △가든스테이 등 새로운 핵심콘텐츠 준비에 분주하다.

한편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열리는 2023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30여개국에서 외국인 32만명, 내국인 768만명 등 총 800만명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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