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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대한민국 SNS대상 '5년 연속 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6 10:00

수정 2022.10.16 10:00

염종현 의장 "도민소통 의지와 실천력 담긴 성과"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종합적으로 평가, 의정홍보 우수사례로 인정
경기도의회, 대한민국 SNS대상 '5년 연속 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 SNS대상’ 비영리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SNS대상’은 주민 소통과 기관 홍보 과정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온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경기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은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2회 2022 대한민국 SNS대상’ 시상식에서 비영리 부문 최고상인 대상 상패와 상장을 받았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약 5개월의 경합 끝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공공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의회는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SNS 활용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비결로 매체 성격에 따라 연령대별 타깃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의 ‘전략적 운영방식’을 꼽았다.


의회 자체제작 SNS 캐릭터인 ‘소원이’를 적극 활용해 영상·카드뉴스·포토튠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 결과, 지방의회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10~30대 젊은층의 호기심을 이끌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의회는 도민을 ‘SNS 서포터즈’로 임명해 의정활동과 조례 소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게시하도록 한 ‘주민 참여형 SNS 정책’ 또한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의회가 운영 중인 공식 SNS 채널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총 6개로 구독자, 팔로워, 방문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만8000명, 유튜브 구독자 수는 1만400여명으로 1년 만에 각각 8500명, 4300명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6년 2월 개설이래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조례, 정책 등 전반적 의정활동을 홍보해 온 블로그는 순방문자 수 712만명을 돌파하며 ‘온라인 의정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신 유행을 반영한 흥미 유발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4만9000여 팔로워를 달성한 페이스북과 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는 공공기관이 지향해야 할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기법)’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2020년 2월 개설된 인스타그램 계정은 사진, 영상, 스토리 형태로 10대 청소년의 공감을 유도하는 ‘감성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개설 2년여만에 팔로워 수 1만8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실제, 화제의 인물인 ‘소울리스좌’를 패러디해 랩으로 의회를 소개한 ‘릴스영상(짧은 동영상 서비스)’은 게시 석 달 만에 공공기관으로서는 드물게 11만4000여건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은 소통·신뢰·전문성·창의라는 4대 키워드를 핵심 가치로 삼고 ‘경기도의회 브랜드 제고’, ‘의정활동 및 조례 효과적 홍보’, ‘경기도 정책 및 생활콘텐츠 생성’ 등을 목표로 SNS 기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염종현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SN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도민 소통을 향한 의지와 실천력이 누구보다도 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의정 콘텐츠를 제공하며 도민께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는 SNS 기반 콘텐츠 관련 행사대행·교육·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대표단체로 올해 기업부문 21개 분야, 공공부문 12개 분야에서 SNS 우수 활용기관을 선정했다.


도의회는 정량평가와 내외부 전문가 및 사용자 평가 등 2단계의 심사를 거쳐 100여 개 공공기관 가운데 비영리 부문 최우수 활용기관으로 뽑혔다.

경기도의회, 대한민국 SNS대상 '5년 연속 대상 수상'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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