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관광플랫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와 지역 대학 관광학과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구축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관광플랫폼'은 22개 시·군의 관광지, 교통, 숙박, 음식점 등의 실시간 예약·결제는 물론 이를 통합 연계한 맞춤형 스마트관광 편의 제공 서비스다. 관광의 모든 영역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지자체 최초의 모바일 기반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지향한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사업에 착수해 민간·공공 데이터를 연계해 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활용 방안 마련은 물론 민간 온라인여행사(OTA) 간 업무협의가 중요해 전문가 컨설팅 및 실무회의 등을 통해 차질 없는 구축을 위한 협의와 검토를 추진해 개발 중이다.
구축 중인 플랫폼은 기존 온라인여행사와 연동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특장점이 있다. 숙박은 야놀자, 식당은 스마트오더, 교통은 코레일과 코버스 등 민간데이터를 연동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선택한 숙박 상품, 승차권, 체험상품, 음식점 등 각각 가맹점의 상품이 별도의 카테고리 장바구니에 담기지만 결제는 전남관광플랫폼 앱에서 한꺼번에 진행 가능하도록 구현한다.
전남도는 오는 12월까지 1차 대상지인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등 5개 시와 무안공항이 있는 무안군에 대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운영을 거쳐 나머지 16개 군에 대한 2차 사업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전남관광플랫폼'이 구축되면 가장 쉽고, 가장 편리하며, 가장 안전하게 만족스러운 전남관광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남형 관광정책 수립 및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학 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무궁무진한 관광자원을 담은 전남관광플랫폼이 구축되면 관광객이 더 편리하게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남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필수로 내려받는 앱이 되도록 완성도 높게 구축해 전남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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