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가 18일 명동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윌비빽 시즌3'에 관심있는 스타트업을 위해 설명회 겸 네트워킹 파티인 '아윌비빽 앞풀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풀이'는 행사 종료 후에 열리는 뒷풀이의 반대 개념으로 본행사 개최 전에 참여자들의 이해와 소통을 높이는 자리다. 이번 앞풀이는 사전 참여 신청을 한 초기 스타트업 50여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포커스미디어는 아윌비빽 앞풀이에서 지원서 작성 노하우와 선정된 스타트업이 받는 구체적인 혜택을 설명하고,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모인 초기 스타트업 간에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도 열린다. 이를 위해 포커스미디어는 회식비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0년부터 진행하는 아윌비빽은 '스타트업의 든든한 빽이 되겠다'는 의미로, 포커스미디어의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하고,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한다'는 창업 이념과 미션에 부합하는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PR, 광고제작, 마케팅 컨설팅과 엘리베이터TV 광고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아윌비빽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은 신선한 수산물을 집에서 편하게 즐기게 해준 '인어교주해적단', 어린이의 양치 습관과 구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브러쉬몬스터', 집에서 머무는 시간의 가치를 높여준 방문 트레이닝 '홈핏', 가정에서 버리는 대형폐기물을 환경자원의 개념으로 바꾼 '빼기' 등이 있다.
아윌비빽 시즌3는 31일까지 포커스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11월 16일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열리는 피칭데이 때 6개 스타트업이 아파트 생활을 이롭고 다채롭게 하는 자사의 서비스 강점을 심사위원과 아파트 입주민에게 발표한다. 이날 최종 선정된 2개사는 총 40억원 규모의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초기 스타트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선정 기업을 예년의 3~4개에서 2개로 줄이는 대신, 한 기업당 지원 규모를 4억원에서 20억원으로 5배 늘리며 혜택 자원을 집중했다. 전국 5800여곳 아파트 단지 920만 입주민이 시청하는 엘리베이터TV 광고 지원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2배 늘리고, 전문가 그룹의 컨설팅 서비스도 신설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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